친환경 관광지로 자리 잡는 '그린 스페인'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 칸타브리아, 바스크 지방으로 구성된 ‘그린 스페인’은 최근 관광 매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이 지역은 약 1,7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2019년 대비 4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그린 스페인'은 남부 및 지중해 지역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합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강점은 피코스 데 유로파(Picos de Europa)에서 칸타브리아 해안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자연 환경으로, 에코투어리즘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또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오비에도(Oviedo), 빌바오(Bilbao)와 같은 도시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과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아스투리아스의 나란호 데 불네스(Naranjo de Bulnes, Picu Urriellu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짐)
아스투리아스의 나란호 데 불네스(Naranjo de Bulnes, Picu Urriellu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짐) © Shutterstock

이 지역의 미식 문화 또한 중요한 매력 요소 중 하나입니다. 현지 특산물과 전통 요리는 미식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 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그랜드 루트 오브 그린 스페인(The Grand Route of Green Spain)”으로, 네 개의 자치 지역을 횡단하는 16개 구간으로 이루어진 여정입니다. 이를 통해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 Bilbao),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 와이너리, 산탄데르 만(Bay of Santander), 알타미라 동굴(Caves of Altamira), 피코스 데 유로파, 오비에도, 그리고 칸타브리아 해의 어촌 마을 등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코투어리즘 경로(Ecotourism Corridor)'는 26개의 보호된 자연지역을 연결하여 칸타브리아 해안을 따라 자연 보존과 지역 경제 발전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제공합니다.

칼라바소사 호수(Calabazosa Lake), 살리엔시아 호수 루트(Saliencia Lakes Route)
칼라바소사 호수(Calabazosa Lake), 살리엔시아 호수 루트(Saliencia Lakes Route) © España Ver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