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로 둘러보는 세계 문화유산 도시

스페인의 역사적 명소 5곳을 걸으며 느끼는 문화유산의 정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World Heritage Cities)를 탐험하는 것은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입니다. 구루워크(GuruWalk) 의 분석에 따라 도보 여행을 예약하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다섯개의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톨레도(카스티야-라만차): "세 종교의 도시"는 유대인, 기독교인, 그리고 무슬림의 공존을 증명하는 역사적 중심지로서 방문객들에게 선택받고 있습니다.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톨레도(카스티야-리만차)는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진 구시가지, 프리마다 성당(Catedral Primada)과 알카사르(Alcázar)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 그리고 정교한 다마스커스 세공 기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갈리시아):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의 종착지로 유명한 이 도시는 장엄한 대성당과 석조 광장,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들이 어우러져 도보 여행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영적이며 문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코르도바(안달루시아):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르도바는 방대한 문화유산과 기념비적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숲을 연상시키는 수많은 기둥과 이중색 아치로 유명한 모스크-성당은 안달루시아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꽃으로 꾸며진 정원과 흰 벽의 좁은 거리가 이어진 유대인 지구를 산책하면, 이 안달루시아 도시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살라망카에 위치한 라클레레시아 교회(La Clerecía)와 조개의 집(Casa de las Conchas)
살라망카에 위치한 라클레레시아 교회(La Clerecía)와 조개의 집(Casa de las Conchas) © Shutterstock

살라망카(카스티야 이 레온):  1988년 구시가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살라망카는 역사와 건축의 풍요로움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살라망카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상징적인 보석들이 눈길을 끄는 인상적인 대성당, 조개의 집(Casa de las Conchas), 유명한 바로크 양식의 마요르 광장(Plaza Mayor), 산 에스테반 수도원(Convent of San Esteban), 에스쿠엘라스 마요레스(Escuelas Mayores)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1218년에 설립된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학이 있으며 플라테레스코(Plateresque) 양식의 외관은 도시를 거닐며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방문지입니다. 카세레스(에스크레마두라):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세레스는 역사적-예술적 유산이 잘 보존된 도시입니다. 카세레스의 거리, 광장, 궁전, 교회, 그리고 성벽은 다양한 문화적 영향이 융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방문객들은 고대 로마 시대의 성문을 걷거나 알모하드 탑에서 나와 구 유대인 지구를 탐험하거나 무데하르 파사드 옆의 르네상스 궁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